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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투병기(자궁내막암과 난소암)

[항암 전 준비사항]케모포트(Chemoport)의 모든 것: 대상, 원리, 주의사항 총정리

by tech-29 2026. 5. 23.

 

2023년2월 2025년8월 2026년 5월
3차례 암수술 후 2년간의 항암을 .
시작하려합니다. 꼭 이겨내리~~

🧡💛🧡

안녕하세요. tech-29입니다

어제  케모포트 시술을 직접 받고 왔습니다.  항암 치료를 앞두고 케모포트라는 낯선 단어에 두려움을 느끼실 환우분들을 위해, 제가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케모포트의 대상, 원리,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 

 

먼저 시술할때 2번 국소마취를 하는데 한번 할때마다 5초정도의 다소 심한 통증이 있는 그 외는 괜찮았습니다. 너무 두려워마세요.(저는 너무 긴장해서인지 시술 끝나고 다리가 후둘거려서 거려서 간호사가 부축해서 한동안 걸었습니다)

 

케모포트 시술시 위에1cm, 아래 3cm 절개 후 삽입
케모포트 시술시 위에1cm, 아래 3cm 절개 후 삽입

1. 케모포트, 어떤 환자들이 시술하나요?

케모포트는 주로 장기간 주기적인 정맥 주사(항암제, 영양제, 수혈 등)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몸 안에 심는 '인공 혈관 유치 장치'입니다.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시술을 결정하게 됩니다.

(저는 아래 3가지 항목에 전부 해당됩니다.  그리고 삼성병원은 케모포트를 병원에서 직접시술하지 않고, 수서역에 있는 연계병원에서 합니다.)

 

  • 장기 항암 치료가 예정된 분: 항암제는 혈관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, 일반 말초 혈관(팔, 손등)으로 반복 투여하면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염증이 생겨 막힐 수 있습니다.
  • 말초 혈관이 약하거나 찾기 힘든 분: 반복된 채혈이나 주사로 팔 혈관이 이미 굳었거나, 선천적으로 혈관이 가늘어 주사 바늘을 찌를 때마다 고생하는 분들에게 필수적입니다.
  • 항암제 유출 위험을 줄여야 할 때: 일부 강력한 항암제는 일반 혈관에서 살짝만 새어나와도 주변 피부 조직을 괴사시킬 만큼 독합니다. 안전한 투여를 위해 안정적인 큰 혈관 통로가 필요합니다.

케모포트 거치 위치
케모포트 거치 위치

2. 케모포트의 원리: 어떻게 작동하나요?

케모포트는 쉽게 말해 '피부 밑에 만든 항암 전용 고속도로 고정 게이트'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위 그림처럼 시술은 보통 국소마취 후 오른쪽 가슴 위쪽 피부 아래에 동전 크기만 한 포트(Port) 본체를 심고, 여기에 연결된 얇은 관(카테터)을 심장 근처의 굵은 중심 정맥까지 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  

 

(저의 경우 오른쪽 정맥에 연결했는데요. 오른손 잡이라서 왼쪽에 해달라고하니 의사선생님이 제 혈관을 손으로 만지시더니 오른쪽에 해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하네요. 그래서 오른쪽에 시술했습니다)

  • 외관: 시술 후 상처가 아물면 피부 위로 약간 볼록하게 만져질 뿐, 겉으로는 주사 부위가 노출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깔끔합니다.
  • 주사 방법: 치료할 때가 되면 의료진이 포트 중앙의 말랑말랑한 실리콘 막(Septum)을 향해 특수 바늘(정식 명칭: 허버 바늘, Huber Needle)을 피부를 통과해 콕 찌릅니다. 약물이 이 포트를 거쳐 심장 근처의 굵은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, 약물이 빠르게 희석되어 혈관 손상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.

3. 케모포트 시술 후 및 관리 주의사항

케모포트는 몸속에 심어두는 장치인 만큼, '감염 예방'과 '막힘 방지'가 핵심입니다. 시술 직후와 장기 관리로 나누어 주의할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.

⚠️ 시술 직후 (초기 관리)

  • 시술 당일~며칠간 통증: 마취가 풀리면 시술 부위(가슴, 목 쪽)가 뻐근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. 처방받은 진통제를 잘 챙겨 드시고,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.
  • 물 닿지 않기: 시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거나 피부 접착제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(보통 1~2주)는 물이 닿지 않아야 합니다. 샤워 시에는 방수 테이프를 붙이거나 주치의의 허락을 받은 후 진행하세요.
  • 무리한 움직임 금지: 시술한 쪽 팔을 너무 높이 들거나,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,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포트 고정에 방해가 되므로 당분간 피해야 합니다.

🔒 일상 및 장기 관리 주의사항

  • 헤파린 플러싱 (막힘 방지): 항암 치료 쉬는 기간이 길어지더라도, 포트 안의 피가 굳어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 보통 4~6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'헤파린'이라는 약물로 관을 세척(Flushing)해 주어야 합니다.
  • 압박 피하기: 가방 끈을 멜 때 포트 부위가 너무 세게 눌리지 않도록 조심하고, 안전벨트를 멜 때도 수건 등을 덧대어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.

🚨 이럴 때는 즉시 병원(응급실)으로 가세요!

케모포트 부위에 감염이나 이상이 생기면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다니시는 병원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.

  • 시술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, 만졌을 때 심한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질 때
  • 시술 부위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흘러나올 때
  • 특별한 감기 증상 없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(혈류 감염 의심)
  • 포트가 있는 쪽 팔이나 목, 얼굴 주변이 부어오를 때 (혈전 의심)

✍️ 글을 마치며 

처음 가슴에 무언가를 심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덜컥 겁부터 났는데, 막상 치료를 시작하면 매번 팔에 주사 바늘을 꽂느라 혈관을 찾아 헤매는 고통을 줄여주는 '고마운 존재'가 될것같아요.

이제 막 시술을 받으신 분들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무리하지 마시고 관리 잘하셔서 안전하게 항암 치료를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. 우리 모두 힘내서 이겨내 보아요!